한국유학생등 납치·강도행각 중국동포 셋 사형 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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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중국 베이징 (北京)에서 한국인 등을 상대로 납치.강도 행각을 벌여왔던 조선족 일당 10명 가운데 4명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중국 신문과 소식통에 따르면 베이징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최근 이들에 대한 1심 판결에서 지난해 3월 베이징에 출장온 한국인을 납치해 몸값으로 5천만원을 받은 주귀봉 (朱貴峰.27).현춘일 (玄春日.24).경기봉 (24) 피고인 등 3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이들의 범행에 가담한 지성해 (22) 피고인에게 무기징역, 오태영 (20) 피고인 등 나머지 6명에게 징역 20~4년씩을 각각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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