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투수 김용수 (38.LG)가 1천 탈삼진 투수로 기록되며 팀을 연패에서 건져냈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선발 김용수가 8이닝동안 쌍방울 타선을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회말 심재학의 솔로홈런으로 1 - 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9백9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김용수는 8개의 탈삼진을 보태 1천1개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최동원.선동열.이강철.정민철.송진우에 이어 여섯번째 기록을 수립했다.
LG는 2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이날 현대를 3 - 2로 꺾은 4위 한화와의 승차는 1게임으로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한화는 정민철과 구대성의 특급계투로 4연승을 달렸고 현대 박재홍은 4회초 솔로홈런 (시즌 29호) 을 터뜨려 30 - 30 고지에 한발 앞으로 다가섰다.
광주경기에서는 OB가 선발 이경필의 볼넷 한개 없는 완벽한 제구력을 앞세워 해태를 2 - 0으로 제압했다.
성백유 기자, 광주 = 이태일.김현승 기자
▶잠실
쌍방울 000 000 000 │0
L G 010 000 00×│1
승=김용수 (15승1세6패) 세=김기범 (1세2패) 패=성영재 (7승1세8패) 홈=심재학⑪ (2회1점.LG)
▶대전
현 대 000 110 000 │2
한 화 003 000 00×│3
승=정민철 (8승6패) 세=구대성 (8승22세6패) 패=고호봉 (1패) 홈=장종훈⑬ (3회3점.한화) 박재홍 (4회1점.현대)
▶광주
O B 010 100 000│2
해태 000 000 000│0
승=이경필 (7승8패) 패=이강철 (12승1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