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늦더위 계속…일교차 커 감기환자 속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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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전국에 6일째 '가을속 여름' 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늦더위가 2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지역은 11일 낮 최고기온이 31.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를 보였다.

이날 경북춘양과 영주의 낮기온은 33.8도로 이달 들어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국 양쯔 (揚子) 강에서 형성된 고온다습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며 "이같은 늦더위는 다음 주에도 계속돼 20일까지 장기화할 전망" 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지역별 낮기온은 충남부여 33.7도를 비롯해 ▶인제 33도 ▶대전.광주 32.3도 ▶춘천 32.2도 ▶청주 32도 ▶전주 31.9도를 기록했다.

한편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 서울의 경우 11일 아침기온이 22.9도로 전날 낮기온 32.6도와 9.7도의 차이를 보이는 등 10도 안팎의 일교차가 발생하면서 서울시내 내과.소아과 등에는 평소의 2~3배에 달하는 감기환자들이 몰리고 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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