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배타고 오징어낚시 어업체험행사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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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뱃전에서 직접 오징어를 낚으며 짜릿한 손맛을 경험해 보세요. " 어민들과 함께 오징어 채낚기 어선과 연안자망 어선을 타고 오징어와 가지미등 각종 물고기를 직접 잡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강원도동해시는 다음달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동안 만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어업현장체험' 행사를 마련,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다음달 15일부터 사흘동안 열리는 '오징어 축제' 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30~40t급 어선을 이용, 낮12시부터 다음날 오전10시까지 1박2일로 야간조업을 경험하는 연안오징어잡이와 5~10t급 소형어선에서 오전4시부터 낮12시까지 각종 물고기를 그물로 잡아 올리는 연안자망조업등 두가지 선상체험 코스가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손낚시와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것은 물론, 어구 관리등 항해보조와 어획물 하역및 위판, 어망정리등 출항부터 귀항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지만 작업복과 장화, 모자는 각자 준비해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10여척의 어선을 확보, 한배에 40여명씩 모두 4백여명에게 참여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동해시관계자는 "일반인들이 고기잡이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색다른 경험과 함께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수산업종사자들의 노고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행사를 계획했다" 고 말했다.

동해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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