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유럽축구 강호들 잇단 패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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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유럽축구 강호 잇단 패배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리그에서 지난 6일 노르웨이가 라트비아에 1 - 3으로, 불가리아가 헝가리에 0 - 3으로 지는 등 전통의 강호들이 잇따라 무너지는 등 이변. 전날 경기에서 역시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각각 스웨덴과 아일랜드에 고배를 마셨다.

英 축구팬 머독 인수에 반발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영국의 명문 축구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팬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팬들은 머독이 돈벌이만을 추구하는 인물이라며 9일 홈경기 때 수천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시위를 예고. 시위와 함께 영국에 있는 머독 소유의 신문인 선지와 더 타임스, 위성 방송 비스카이비에 대한 불매운동도 펼 계획이다.

독일축구대표팀 감독 퇴진

○…프랑스 월드컵 8강 탈락 이후 끊임없는 비난 여론에 시달려 온 독일 축구대표팀 베르티 포크츠 감독이 7일 (이하 현지시간) 끝내 퇴진. 포크츠 감독은 90년 8월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96년 유럽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94, 98년 월드컵에서 연이어 4강 진입에 실패하고 선수들과의 불화설까지 나돌아 사임하게 됐다.

한편 불가리아 대표팀 흐리스토 보네프 감독 역시 유럽선수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날 스스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양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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