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이어-소사 8일 홈런 최다신기록 놓고 맞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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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빅맥' 마크 맥과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와 '슬래머' 새미 소사 (시카고 커브스)가 한시즌 홈런 최다신기록을 향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맥과이어와 소사는 7일 (이하 한국시간) 홈런을 추가하는데 실패, 기록행진을 8일 새벽으로 넘겼다.

8일과 9일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두 팀의 2연전은 올시즌 기록에 도전하는 두 거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빅게임으로 미국 전역에 중계되며 일본 NHK에서도 생중계한다.

국내 스포츠TV에서는 오전 9시부터 녹화중계를 할 정도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홈런 60개를 기록중인 맥과이어와 58개를 때려낸 소사 모두 막판 페이스가 좋아 이번 2연전에서 기록경신도 가능하다.

8일 두 팀의 선발투수는 마이크 모건 (커브스) 과 매트 모리스 (카디널스) . 커브스를 상대로 홈런 5개를 때린 맥과이어나 카디널스를 상대로 3개를 때린 소사 모두 올시즌 이들 투수로부터 홈런을 뽑아내지 못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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