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옹진군, 섬 빈집 싸게 팔기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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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경관 좋은 빈집을 싸게 구입하세요. " 인천시옹진군이 재정수입을 늘리고 섬지역 개발을 위해 영흥.덕적.자월.연평.승봉.이작도 등 관내 6개 섬에 방치된 빈집 세일에 나섰다.

세일 대상은 섬에서 살다 집을 팔지못하고 주인이 육지로 이사간 빈집 중 주변경관이 괜찮은 1백90여채. 이들 빈집 중 절반 가량은 자연경관이 아주 빼어나 현대식으로 집을 개.보수하면 고급별장 못지 않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이에 따라 지난주부터 판매를 원하는 일부 집주인을 상대로 매매가격, 주변경관의 특징,가옥 구조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달말 자료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판매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보통 평당 10만~30만원이면 경관 좋은 집을 구입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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