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과 가수 비가 풋살 대결을 벌인다. 서울시는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특설무대에서 23일 ‘드림매치’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박지성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맨유와 FC서울 경기 참석차 방한한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세 명과 함께 외국인 청소년팀 코치를 맡고, 비는 국내 청소년팀 코치로 나선다. 외국인 선수 여섯 명은 UCC 공모전을 통해 선발됐다. 서울시는 6월 11일부터 한 달간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맨유 팬으로서 내가 서울에 가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공모전을 실시했다. 비의 팀은 서울시립 청소년의 집, 축구선수를 꿈꾸는 낙도·오지 청소년들로 구성된다. 두 팀 선수들은 다섯 명씩 나서 45분간 풋살 대결을 벌인다.
풋살 경기에 앞서 박지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참여하는 축구 클리닉이 열린다. 선수들은 드리블, 슈팅, 프리킥, 패스 방법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또 박지성과 비가 함께 참여하는 자선 바자회도 열린다. 맨유 선수들의 셔츠·사인볼·애장품과 비의 신발·티셔츠·액세서리가 경매로 나온다. 바자회에서 모인 기금은 국내외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박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