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영천 유일한 종합병원 성베드로병원 문닫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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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경북 영천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성베드로병원이 지난 2월 부도로 문을 닫아 시민들이 6개월 동안 대구시의 병원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30일 영천시에 따르면 부도로 문을 닫은 성베드로병원이 최근 경매에 붙여졌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되는 바람에 병원 정상화가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응급환자 등 중상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 119구급차를 이용해 대구시내까지 가 진료를 받고 있다.

주민 김모 (39.농업.영천시야사동) 씨는 "갑자기 아픈 사람이 생길까봐 항상 걱정" 이라고 말했다.

영천시는 최근 시 관계자.지역상공인 등으로 성베드로병원정상화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종민) 를 구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2차 입찰을 기대해 볼 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

영천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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