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새학기 앞두고 교원인사 큰지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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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매년 2월말과 8월말이면 초.중등교원의 인사이동이 있다.

대부분 시.도 교육청에서는 학기가 임박했거나 시작할 무렵에 인사를 단행해 해당교사는 물론 교육일정에도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다.

시간이 촉박해 업무 인수인계 및 재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또 타지방으로 발령났을 경우 이사기간도 충분치 않다.

새 근무지에서의 업무 분장 및 담임배정.불충분한 교재연구.부임지 교원과의 부적응 등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사발표를 1학기가 끝나는 7월 하순이나 8월초에 하고 실제 인사이동은 2학기 개학때 하면 지금보다는 업무 효율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교장.교감급 인사 발표 이전에 교사 인사를 하기만 해도 방학을 인수인계와 근무지 적응기간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발상을 전환해 비효율적인 관행을 없애고 교사 인사를 먼저 단행하는 것도 대안이 될 것이다.

우정렬 <부산시중구보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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