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미취업자 대상 초중고 보조교사 6천명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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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교육부가 대졸 미취업자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할 영어.과학.컴퓨터 보조교사를 모집중이다.

각 시도 교육청별로 인원을 배정받아 이미 신청 접수에 들어가 일부 지역은 마감된 곳도 있으나 부족인원에 대해선 마감 후에도 계속 모집할 예정이어서 기회를 놓쳤어도 한번쯤 해당 교육청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신청 지역 제한이 없으므로 거주지외 지역 신청도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방 소도시는 대도시에 비해 경쟁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연고가 있는 지방에 신청하는 게 유리하다" 고 조언했다.

선발은 각 교육청이 신청인원의 인력풀을 형성하면 해당 지역 학교장이 채용하는 식으로 이뤄지며, 채용자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방학 기간에도 근무를 하며 월 50만원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전문대졸 이상 학력자로 제한된다.

1천5백명을 선발하는 영어 보조교사는 초등학교 3.4학년 영어교과 수업의 보조 업무를 담당한다.

하루 3~4시간씩 주당 17시간 가량 근무하며, 교재 준비, 평가 보조, 보충학습 등을 담당하게 된다.

중등 영어교사 자격증 소지자와 영어 전공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중.고교 과학 실험.실습 보조교사는 1천5백명을 선발하는 데 실험준비, 실험보조, 실험실관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별도로 정해진 근무시간은 없으며 학교장 재량에 맡길 방침. 교사자격증 소지자나 자연계 졸업자가 유리하다.

컴퓨터교실 보조교사는 초.중.고 컴퓨터 수업 보조업무를 맡게 된다.

선발인원은 3천명이며 근무시간 지침은 따로 없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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