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용의자 라덴의 가족 하버드대에 장학금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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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케냐 및 탄자니아 주재 미 대사관 폭탄테러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의 가족이 지난 92년 하버드대 대학원의 이슬람 관련 연구자를 대상으로 두개의 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미 보스턴 글로브지가 26일 보도했다.

하버드대 대변인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은 채 테러 용의자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가족을 구분하면서 "빈 라덴 가족의 돈은 좋은 목적으로 이 곳에 제공됐다" 고 말했다.

한편 전직 미 중앙정보국 (CIA) 분석가였던 케네스 카츠먼은 가족 구성원들간 유대관계는 그리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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