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이필옥 조각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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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이필옥 조각전 조각에 가족상이 등장하는 것은 근대 이후다.

산업혁명 전만 해도 남녀노소 모두가 밭에 나가 일해야 했다.

남자만의 일터였던 공장이 들어서면서 비로소 여자들이 가정으로 돌아온 것이다.

행복한 가정은 말하자면 근대화가 낳은 이상이고 가족상은 작가들의 꿈이었다.

포스트모던 시대 가족관계가 위협받으며 다시 가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필옥씨의 작업인 가족상 20여점을 소개 중이다.

9월1일까지 조형갤러리. 02 - 736 - 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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