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민간통일운동 연합단체인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민화협) 준비위의 공동상임위원장들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민간의 대북 협력에 대한 정부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과거 대북창구는 정부당국이 독점했으나 이제 민간이 주도하는 통일운동단체 등 민간단체에서도 북한과 접촉, 대화하고 남북공동행사 등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고 박지원 (朴智元) 대변인이 전했다.
한광옥 (韓光玉) 상임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화협이 다음달 5일께 보수.중도.진보를 총망라하는 37개 정당.사회시민통일운동단체 연합으로 출범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