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역사는 찜통 객차는 냉동 지하철 냉방 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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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게릴라성 폭우가 지나간 요즘 여름의 불볕더위는 한풀 꺾인 듯하다.

본인은 평소 지하철을 자주 이용한다.

요금도 저렴하고 시간 약속 지키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가지 불만인 것은 무덥지도 않은 때에 냉방장치를 외부온도와 상관없이 너무 틀어댄다는 점이다.

지하철역사는 환기도 제대로 안 되고 찜통인데 지하철을 타기만 하면 하도 추워 소름이 돋을 정도다.

실온이나 역사 온도와 상관없이 객차만 지나치게 시원하니 기온차가 심해 감기 걸리기에 딱 알맞다.

게다가 전력낭비가 이만저만 아닐 듯하다. 이와는 반대로 전력을 아끼자며 지하철 역사의 에스컬레이터는 작동을 멈추어 놓은 경우도 많다.

냉방장치 작동 전력을 아껴 승객이 편하도록 에스컬레이터를 사용토록 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본다.

sardine@chollian.net <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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