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등…144엔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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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 = 이철호 특파원]엔화가치가 14일 도쿄 (東京) 시장에서 전날보다 1.67엔 오른 1백44.87엔까지 급등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엔화시세의 이번 급반등은 러시아가 위기에 빠질 경우 최대 투자국인 독일의 마르크화, 그리고 국제정치적 부담때문에 이를 지원하지 않을 수 없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때문"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경영난으로 파산한 일본 기업 수가 전후 7월중 기록으로는 최고치인 1천7백10개에 이르렀다고 민간 연구기관인 데이코쿠 (帝國) 데이터뱅크가 14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7월중 파산 기업수가 지난 해보다 35.7% 증가했으며 파산기업 수는 14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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