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토익 일곱번 수석 신현하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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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큰 소리로 많이 읽고, 말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시사영어사 학원강사 신현하 (36.사진) 씨가 밝히는 영어 공부 비결이다.

그래야 단어.숙어도 기억에 오래 남고, 발음을 교정할 수 있으며, 응용력도 생긴다는 것이다.

신씨는 96년11월 이후 8차례 토익 (TOEIC) 시험에 응시해 7번의 전국수석을 차지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이중 두번은 9백9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영어강사가 영어시험 잘 보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여하튼 쉽지 않은 기록이다.

자신의 실력 점검과 출제 경향 파악을 위해 기회 닿는대로 TOEIC시험에 응시하고 있다는 신씨는 "영어 공부에는 요령이 통하지 않는다" 며 자신도 중.고교 시절에 영어교과서를 암기하다시피 읽고 또 읽었다고 소개했다.

신씨는 "TOEIC을 잘 보려면 생활.비즈니스 현장에서 쓰는 단어.숙어.표현을 익히는 게 유리하므로 영자 신문.잡지와 영어방송 TV.비디오를 많이 접해야 한다" 고 권유했다.

대학 (연세대) 시절까지 독학으로 영어 공부를 하다 88~95년 미국 생활을 하면서 본격적인 본토 영어를 익힌 신씨는 96년 귀국해 삼성전자어학연수소 강사를 거쳐 지난 5월부터 학원강사로 뛰고 있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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