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일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미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는 4일 (현지시간) 사상 세번째 하락폭을 보이며 전날보다 299.43포인트 (3.41%) 폭락한 8, 487.31로 주저앉았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달 17일 9, 337.9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850.66포인트 (9.1%)가 떨어졌으며 최근 3일동안 539.98포인트가 빠졌다.
영국의 신용평가 기관인 피치 IBCA는 이날 "외채 누적으로 앞으로 미 달러화와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고 밝혔다.
미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5일 도쿄 (東京)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1.42포인트 떨어진 15, 992.16을 기록, 8일만에 15, 000대로 하락했다.
한편 4일 (현지시간) 런던 증시의 FT지수가 73.6포인트 (1.26%) 내린 5, 736.1을 기록한 것을 비롯,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주가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5일 전날보다 2% 내린 7, 430.88로 하락했으며 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각국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김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