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선수'어떻게 뽑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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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이달의 선수' 상은 미국 야구기자협회 (BBWAA)에 소속된 기자단 1백여명의 투표로 선정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기록을 기준으로 뽑는 '이 주일의 선수' 와는 선정방식이 다르다.

국내 프로야구도 '이 주일의 선수' 는 한국야구위원회 (KBO) 에서, '이달의 선수' 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이달의 투수' 에게는 '다이아몬드 어워드' 라는 상패가 주어지며 부상이나 상금은 없다.

박으로서는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첫 공식 수상이다.

'미스터 줄라이' 답게 지난해 7월 5승무패의 성적으로 후보에 올랐으나 6승을 올린 대럴 카일 (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현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아깝게 밀렸다.

다저스 선수로서는 59년 돈 드라이스데일 이후 27번째 수상자다.

90년대 투수로서는 라먼 마르티네스 (90년 6월).노모 히데오 (95년 6월.96년 9월)에 이어 세번째 주인공이 됐다.

올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는 4월 톰 글래빈 (애틀랜타) , 5월 오럴 허샤이저 (샌프란시스코) , 6월 그레그 매덕스 (애틀랜타)가 수상한 바 있다.

박이 쟁쟁한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상징이 부여된 것이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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