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새 지하 원자로 건설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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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욕 = 김동균 특파원]미국의 일부 정보관리들은 다양한 출처의 증거를 토대로 북한의 김정일 (金正日) 이 미 첩보위성에 탐지되지 않는 새로운 지하 원자로 건설을 추진중임을 믿고 있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4일 보도했다.

이러한 증거들 때문에 이들 관리는 북한이 미사일에 장착하는 핵탄두를 비롯해 사용 가능한 원자폭탄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잡지는 보도했다.

그러나 클린턴 행정부의 다른 일부 관리들은 대북 강경론자들이 94년 미국이 북한에 약속한 중유공급에 대한 미 의회의 지원을 중단시키기 위해 이러한 보도를 흘리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개발 재개에 의문을 품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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