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도공·주공·한통 80∼90억씩 과징금 물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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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설립이래 처음 한국전력.대한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통신 등 4개 공기업에 대해 거액의 과징금을 물릴 방침이다.

이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이들 4개 공기업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적발한데 따른 것이다.

3일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이들 공기업이 대규모 발주자 및 수요자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각종 공사계약.물품구매 과정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부당행위를 지속한 사실을 적발했다" 며 "공정거래법상 과징금 부과지침에 따라 이달중 업체당 80억~90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물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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