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54일만에 파업 '끝'…파업손실 22억달러 추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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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세계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미 제너럴 모터스 (GM) 의 파업사태가 54일만에 완전 타결됐다.

지난 6월 5일부터 파업을 벌였던 미시간주 (州) 플린트의 '플린트 금형공장' 과 '델파이 플린트 이스트 공장' 노조원들은 29일 (현지시간) 상급단체인 미 자동차노조 (UAW) 와 GM측의 합의안을 투표에 부쳐 이를 최종 승인했다.

이에 앞서 GM과 UAW는 회사측이 부품공장에 3억달러를 새로 투자하는 대신 노조측은 15%의 생산성향상을 받아들인다는 조건으로 파업중단에 잠정 합의했었다.

이번 파업으로 GM은 북미지역 29개 조립라인중 27개가 가동이 중단돼 모두 22억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 = 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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