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칵테일] 네티즌들, 퍼팅 부탁 '박세리'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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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1.5m 거리에서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할 경우 당신이 목숨을 잃게 된다면 누구에게 퍼팅을 부탁하겠습니까' . 골프전문 웹사이트인 '골프 웹 (http//www.golfweb.com)' 이 29일까지 전세계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이다.

여기에서 박세리는 전체 응답자 2천7백15명 가운데 9백23명 (34%) 으로부터 '퍼팅 부탁' 을 받아 기라성 같은 세계정상급 남녀골퍼들을 제치고 '최고의 구세주' 로 떠올랐다.

'황금 곰' 잭 니클로스가 24.5% (6백65명) 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으며 98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마크 오메라 (18.3%) , 98US시니어오픈 우승자 헤일 어윈 (13.5%) 이 뒤를 이었다.

현재 LPGA 상금왕 등 4개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세리의 눈부신 기량과 함께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녀의 강심장이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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