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뉴라운드 대책위' 첫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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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에 이은 새로운 다자간 무역협상으로 내년말부터 등장할 예정인 '뉴 라운드' 에 대비, 본격적인 대책수립에 들어갔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7일 올 9월의 WTO이사회에서 논의가 시작되는 뉴 라운드 협상에 대비하기위해 범정부 차원의 '뉴라운드 협상 대책위원회' 를 공식 발족하고 이날 1차 회의를 가졌다.

외통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국장급을 위원으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는 향후 뉴라운드에 대비한 협상전략 수립과 함께 세부 이슈별 입장을 검토하게된다.

외통부는 이날 열린 회의에서 뉴라운드 협상의 주요 의제로는 WTO 협정에 규정돼있는 ▶농산물및 금융.통신.유통.해운서비스분야의 추가 개방 ▶공산품 관세의 추가 인하외에 ▶전자상거래 ▶환경 ▶투자 ▶경쟁정책 등의 새로운 이슈가 1~2개 추가될 것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뉴 라운드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 99년말 WTO 제 3차 각료회의에서 결정돼 오는 2천년부터 출범할 예정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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