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현대컵 K리그]현대,SK 제압 파죽의 3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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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울산 현대가 월드컵대표 출신 유상철.김병지를 앞세워 프로축구 현대컵 K리그에서 파죽의 3연승을 거뒀다.

현대는 25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유상철의 선제골과 교체멤버 안홍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천 SK를 2 - 1로 제압했다.

게임메이커 유상철과 윤정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현대는 전반 37분 유상철이 페널티지역에서 김종건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후 SK 골키퍼 박동우의 키를 넘기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준 현대는 후반 17분 SK 이을용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후반 26분 안홍민이 결승골을 뽑았다.

SK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문을 줄기차게 노크했으나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으로 번번이 득점 찬스를 무산시켰다.

전주경기에서는 최진철이 정규리그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전북 현대가 천안 일화를 3 - 1로 꺾었다. 한편 이날 세경기에서도 모두 12골이 터져 개막전 이후 골러시 현상을 이어갔다.

양지열 기자

◇ 25일 전적

^전주

전북 3 (2 - 0 1 - 1) 1 일화

득=최진철①②③ (전4분, 전24분.조=김범수, 후18분.조=김성구.전북) 정상모① (후33분.임재선.일화)

^광양

전남 3 (2 - 1 1 - 1) 2 LG

득=노상래① (전3분) 김도근①② (전33분.조=김인완, 후20분.조=노상래) 김태웅 (전43분.자책골, 이상 전남) 제용삼① (후29분.올레그.LG)

^목동

현대 2 (1 - 1 1 - 0) 1 SK

득+유상철② (전37.조=김종건) 안홍민① (후26분.조=정정수, 이상 현대) 이을용① (전44분.강철.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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