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의 짝짓기와 산란, 동자개의 산란실과 부화된 알…. 25일 오후6시15분 KBS1 TV가 방영하는 자연다큐멘터리 '환경기획 - 태화강' 에서 민물고기의 은밀한 생활모습을 볼 수 있다.
이종윤 (李鍾潤.35) PD팀이 지난 6월 한달동안 연인원 50여명을 동원, 울산의 젖줄 태화강 중.하류에서 집중촬영했다.
잦은 비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악조건에서도 빠가사리로 불리는 동자개.망둑 등 10여종의 민물고기 생태를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물고기 먹이인 꼬마 물벌레의 울음소리를 수중 녹음했다.
제작비 1천만원은 울산출신 가수 윤수일씨가 환경콘서트기금으로 마련해 줬다.
김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