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쓰레기매립장 88개소 폐쇄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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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경북도는 도내에서 사용중인 1백45개 쓰레기매립장 중 60%인 88개소를 환경오염 등을 우려, 다음달 말까지 폐쇄토록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시.군은 9월 이후 쓰레기매립장을 확보하지 못해 쓰레기 처리가 어렵게 됐다.

도는 또 33개소에 대해서는 10월말 또는 연말까지 시설을 보완하도록 시.군에 통보했다. 도는 이를 어길 경우 기초단체장을 형사고발키로 했다.

도는 앞으로 읍.면 단위의 소형 쓰레기매립장 설치를 금지하고 시.군 단위의 대형 쓰레기매립장만을 설치해 기초단체장 책임 아래 통합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도가 최근 1백45개 소형 쓰레기매립장 실태를 조사한 결과 83%인 1백21개소가 승인을 받지 않은 불법시설물로 밝혀졌다.

특히 영천.상주.의성 등 8개 시.군은 대형 쓰레기매립장이 없고 장기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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