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갈 수질 좋아져 수돗물 생산비 절반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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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시가 올들어 계속 내린 비 덕분에 돈을 벌고 있다.

낙동강 수질이 좋아져 수돗물 생산비가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부산상수도본부는 취수한 낙동강 물에서 나는 냄새를 제거하고 찌거기를 뭉쳐 떠내기 위해 응집제와 염소, 분말 활성탄 등 약품을 사용한다.

올들어 5월말까지 이들 약품 사용량은 8천3백95t.지난해 같은 기간 1만6천4백27t의 절반수준이다. 올들어 5월까지 사용된 약품비는 t당 평균 5.7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94원에 비해 55.5%나 줄어들었다.

지난해는 29억1백60만원어치의 약품을 사용했다.

올해 16억5천3백만원을 아낀 셈이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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