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호텔리베라 해운대' 실업자 돕기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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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이제는 우리가 실업자를 도와야죠 - .' 노조위원장 출신이 운영, 두달만에 흑자로 전환해 화제가 된 부산 '호텔리베라 해운대' (사장 姜震秀.38)가 실업자 돕기에 적극 나섰다.

이 호텔은 이달초부터 매일 손님이 차는 방마다 3백원씩을 실업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요즘은 날마다 객실 (전체 79실) 이 꽉꽉 차 하루 2만3천7백원씩을 모으고 있다. 한달이면 71만원이 된다.

또 이 호텔 전 직원 18명도 이달부터 월급에서 1.5%를 실업기금 (한달 33만원) 으로 내기로 했다.

이 호텔은 매달 1백만원 이상을 실업자들을 위해 쓰게되는 셈이다.

적립금은 그달 그달 실업자를 위해 일하는 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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