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9월말까지 지방행정조직 대폭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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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회의는 9월말까지 시.도 및 시.군.구의 중복기구를 통폐합, 지방행정 조직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13일 당 지방자치정책협의회의 개편안에 따르면 평균 시.도는 3국 (局) 6과 (課) , 시.구는 1국3과, 군은 5과를 각각 줄이도록 돼 있다.

당은 지방행정 조직이 그간 지나치게 세분화되고 직위 중심으로 짜여져 효율이 저하됐다고 판단, '대국대과 (大局大課) 주의' 를 도입해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국.과를 과감히 정리키로 했다.

개편이 단행되면 현재 16개국.79개과로 이뤄진 서울은 13개국.71개과로 축소 조정되는 등 국.과장이 대폭 줄게 된다.

또 현재 10~13개국, 35~51개과로 짜여진 9개 도 (道) 도 7~10개국, 30~45개과로 축소된다.

당은 아울러 3~6개국, 20~24개과로 된 10만명 이상 시.군.구의 경우도 2~5개국, 17~22개과로 축소키로 했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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