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 눈물 고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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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노현희가 눈물을 글썽이며 “그에게 미안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2일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한 노현희는 이혼한 뒤 6개월 동안 겪은 힘겨운 시간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002년 5월 신동진 아나운서와 결혼한 뒤 6년만인 2008년 12월 이혼한 노현희는 이날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도망만 다니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혼 뒤 신동진 아나운서와 연락한 적 없다는 노현희는 “녹화 당일 오전, TV에서 그를 봤다”며 복잡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서로 꼬리표처럼 연결돼 연관검색어로 뜨는 상황이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 “나 때문에 고통스러운 상황을 겪으면 안 되는데 본의 아니게 힘들게 할까 많이 걱정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MC 지석진, 최원정이 “(신동진 아나운서와)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느냐”고 묻자 “친구가 될 수 있다면 노력하고 싶다”, “좋은 일로 먼저 연락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날 노현희는 5년전 가슴에 종양이 생겨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다닌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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