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통신] 결승전 관중 절반은 공짜 손님 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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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호나우도.히바우두 화기애애

○…서로에 대한 경쟁의식으로 불협화음이 우려되던 브라질의 호나우도와 히바우두가 돈독한 우애를 보이며 이 같은 시선을 불식. 이들은 9일 똑같이 "개인적 영예를 노리지 않고 팀 전체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 고 말했다.

결승전 관중 절반은 공짜손님

○…결승전 관중의 절반 가량은 기업의 초대권 등을 받고 입장하는 공짜 손님. 이와 같은 현상은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2002년엔 더욱 심각해질 듯.

시라크대통령 인기 급상승

○…프랑스가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리오넬 조스팽 총리의 인기까지 덩달아 급상승. 프랑스의 여론조사기관이 최근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라크는 69%로 95년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지지도를, 조스팽 총리도 97년 입각 후 최고인 70%를 기록.

훌리건조직 국경초월 거대화

○…훌리건들이 인터넷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국경을 초월한 거대 조직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국제 스포츠계의 최대 난제가 될 전망. 국제축구연맹 (FIFA) 호르스트 슈미트 보안담당 고문은 10일 "2000년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열릴 유럽선수권대회를 비롯, 각종 국제대회에서 조직화된 훌리건들의 난동이 심각할 것" 이라고 우려를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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