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공사 관련 뇌물받은 셋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지검 특수2부 (朴相吉부장검사) 는 8일 철도청 공사발주와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 (특가법상 뇌물수수) 로 철도청 산하 철도건설본부 서울건축공사 사무소장 정기철 (鄭基喆.55.4급) 씨와 공사계장 김상하 (金相河.42.6급).철도청 시설국 사무관 이재호 (李栽豪.43.5급) 씨를 구속하고 金씨로부터 뇌물을 상납받은 철도건설본부 건축국장 박진종 (朴震鍾.46) 씨를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미림철강 대표이사 이정덕 (李楨德.46) 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공사계장 金씨는 미림철강이 시공하는 분당차량기지 및 과천역사의 철물 공사와 관련, 94~95년 사이 공사수주 및 설계변경 등의 사례비조로 6회에 걸쳐 1억5천만원을 받아 그 가운데 1억원 안팎을 상관인 朴국장에게 건네준 혐의다.

신중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