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개 지방대 이공계 중심 거점대학 육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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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교육부는 8일 서울대 등 주요대학을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는 것에 맞춰 지방대학의 수준 향상을 위해 이공계를 중심으로 지역별 거점대학을 8~10개 선정, 8백억원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교육부는 올 하반기까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전국을 8~10개 권역으로 나눈 뒤 대학 평가 및 여론조사 등을 통해 권역별로 우수 대학 1개씩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도 예산에서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관련돼 배정될 예정인 2천억원의 예산중 8백억원 가량을 지역별 거점대학에 집중 지원하고 대학별로 지원금액에 해당하는 펀드를 만들어 교수충원 등 교육여건 선진화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해찬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이와 관련,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동시에 지방거점 우수대학을 키워 학생들이 학부과정은 자신의 지역에서, 대학원은 연구중심대학에서 하도록 하는 풍토를 만들겠다" 고 밝혔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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