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대기업 무역금융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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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정부는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지원을 재개하지 않기로 최종확정했다.

재정경제부는 8일 국제통화기금 (IMF) 이 무역금융 등 이른바 저리 (低利) 정책금융 지원대상을 농수축산물과 중소기업 등 2개 분야에만 허용하고 있어 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근 재경부.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수출증대를 위해 대기업에 무역금융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재계의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론냈다.

반면 자금사정이 상대적으로 나쁜 중소기업에 무역금융을 대폭 확대해 수출을 돕기로 하고 ^세계은행 차관 10억달러^가용외환보유액 여유분 20억달러^수출입은행 자체차입금 등 총 53억달러의 무역금융을 집중지원하기로 했다.

고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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