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45곳 정원 자율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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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99학년도 전문대 입시 모집인원은 올해 (27만8천여명) 보다 2만여명 많은 3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교육부는 7일 99학년도 전문대 입학정원 조정기준을 발표, 전국 1백58개 전문대 (국공립 15곳.사립 1백43곳) 중 정원책정 기준 (교원 확보율 55%.교사확보율 55%) 을 충족시킨 연암공대.창원전문대 등 45개 지방사립 전문대의 정원을 자율화했다.

정원책정 기준을 충족시킨 두원공대.김포대 등 18개 수도권 사립 전문대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정원을 통제받지만 교육부는 지난해 전국 전문대가 증원한 2만9천여명의 20%인 5천9백56명까지 늘리도록 허용했다.

보건의료 계열과 유아교육과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정원이 결정되며 입학정원이 3천명 이상인 전문대는 증원할 수 없다.

공업계 전문대는 증원인원의 절반을 공업계로 해야 한다.

교원.교사 확보율중 하나라도 50~55% 미만인 50개 전문대는 교육부가 전문대의 교육여건을 평가, 정원을 결정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99학년도 전문대 정원이 올해보다 2만여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5개 국.공립 전문대와 교원.교사 확보율중 하나라도 50% 미만인 30개 지방사립대, 교육부 행.재정 제재대상 전문대는 원칙적으로 정원 동결된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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