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프로야구]삼성 방망이 신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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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이 최근 5게임에서 타율 0.320의 신들린듯한 팀타격으로 현대를 제치고 팀홈런과 팀타율 1위로 올라섰다.

5일 해태전까지 70게임을 소화한 삼성은 양준혁 - 이승엽의 랑데부 홈런으로 96개째 팀홈런을 기록, 지난달까지 선두를 달려온 현대 (66게임.88홈런) 와의 격차를 8개로 벌렸다.

또 0.271의 팀타율을 마크, LG (0.270) 와 현대 (0.269) 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올시즌 처음 팀타율 1위로 나섰다.

삼성의 팀득점 (3백60득점.1위).팀도루 (61개.공동 2위)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있으며 개인타격 역시 도루를 제외한 각 부문 1위를 휩쓸고 있다.

'젊은 사자' 이승엽은 5일까지 홈런 (25개).타점 (67타점).최다안타 (93개).장타율 (0.707) 등 공격 4개 부문 수위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MVP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괴물' 양준혁은 2백48타수 90안타 (0.363) 의 고감도 방망이로 리딩히터의 자리를 차지하며 출루율 (0.479) 1위도 지키고 있다.

또 신인 강동우는 0.306의 타율로 타격랭킹 12위에 올라 좌타자가 강한 팀의 전통을 잇고 있다.

이밖에도 김한수는 0.287의 타율로 타격 25위, 신동주는 규정타석에 미달하고 있지만 0.287의 타율과 11홈런을 기록중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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