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명 탄 예멘 여객기 추락 … 어린이 1명 생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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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과 승무원 153명을 태운 예멘 국영 예메니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30일 인도양의 섬나라 코모로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고 AFP와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고기에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한 승객 142명과 승무원 11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어린이 생존자 1명이 발견돼 구조선박으로 옮겨졌다. 사고해역에서 시신 3구와 잔해가 발견됐다.

사고기는 에어버스 A310 기종으로 예멘의 수도인 사나를 떠나 코모로 본섬의 수도인 모로니로 향하고 있었다. 사고는 악천후 속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예멘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코모로는 아프리카 대륙과 마다가스카르 사이의 모잠비크 해협 북쪽에 있 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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