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주가 나흘째 상승 … 3000선 근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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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3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29일 상하이지수는 지난주 말에 비해 47.1포인트(1.61%) 상승한 2975.31로 거래를 마쳤다. 또 선전종합주가지수는 9.86포인트(1.03%) 오른 968.54를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이로써 작년 6월 11일 3024.24를 기록한 이후 1년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중국 증시는 단기급등 부담과 기업공개(IPO) 재개로 인한 공급 물량 증가 우려로 인해 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장 막판에 강세로 돌아섰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에 도달했으며 내년에는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현재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는 은행의 신규 대출 가운데 20%와 30%가 각각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돼 거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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