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사장은 “현재 17%인 LPG 사용률을 내년에는 38%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나프타의 반값에 지나지 않는 에탄올을 사용하는 중동 유화업체에 비해 원가 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에 LPG의 사용률을 올려서 원료에서 경쟁력 강화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삼성토탈은 충남 대산공장단지 안에 600억원을 투자해 LPG 저장 탱크를 짓고 있다. 내년 7월 완성될 이 탱크는 지름 58m, 높이 40m로 연간 4만t의 LPG를 저장할 수 있다.
유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제일모직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비서실, 삼성생명 사장, 삼성카드 사장을 거쳐 올 1월 삼성토탈 사장을 맡았다.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