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김대통령 시험하는 첫 케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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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북한이 이러한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오히려 포용정책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정부의 '햇볕정책' 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

- 청와대 고위관계자, 잠수정 침투사건에 대해.

▷ "북한 잠수정의 한국영해 침범 사건은 그동안 비판가들로부터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온건한 것으로 비쳐 온 김대중대통령이 스탈린주의 북한의 도발을 다루는 결의를 시험하는 첫 케이스가 될 것. "

- 워싱턴 포스트.

▷ "동해안은 택시기사와 어부가 지킨다. 대낮에 잠망경을 꺼내 놓고 활동할 정도였다면 이 일대에서 매일 고기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안전은 누가 책임지느냐. "

- 동해안 한 어부.

▷ "우화성 비유까지 사법처리 대상으로 삼는 검찰의 업무의욕과 열성에 참고인격인 염라대왕도 놀랐을 것이다. "

- 한나라당 김철 (金哲) 대변인, 검찰의 김홍신의원 불구속기소에.

▷ "마치 초등학교때 반장이 떠드는 아이들 명단을 적어내도록 했을 때 느끼는 감정 비슷하다. "

- 행정자치부 한 간부, 공직자 사정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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