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생 첫 해외연수…통상법 '현장실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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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국제적인 통상법률 전문가로 성장하겠습니다." 국경 없는 무역.금융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법률해결사를 꿈꾸는 예비법조인들이 첫 해외연수에 나선다.

통상법을 전공하는 사법연수생 47명이 7월 세계무역기구 (WTO).국제통화기금 (IMF).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등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주요기관들을 돌면서 통상분쟁 현황 및 해결방안 등을 몸으로 익히기로 한 것. IMF사태 등을 겪으면서 통상법률에 정통한 실무형 통상전문가가 다수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된 것이 이번 연수로까지 이어졌다.

연수원 1년차 (29기) 22명은 다음달 12~19일 파리.제네바 등을 돌면서 OECD.유럽연합 (EU).WTO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통상분쟁에 관한 실무감각을 익힌다.

또 사회진출을 앞둔 2년차 (28기) 25명은 3~18일 뉴욕.워싱턴에 머물면서 통상전문가를 무수히 배출한 컬럼비아.조지타운대에서 집중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신중돈.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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