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과 들면서 기차 기다려요' 대합실 확 바뀐다

중앙일보

입력

딱딱한 의자에 음료 자판기만 덜렁 놓여 있던 철도역 대합실이 확 바뀐다.

코레일은 26일 부산역 대합실에서 책과 함께 간단한 다과를 즐기면서 열차를 기다릴 수 있는 해피라운지를 개장한다.

해피라운지는 지난해 9월 동대구역에 처음 설치된 데 이어 부산역이 두번째다. 부산역 해피라운지에 입점한 카페테리아는 배(船) 모양을, 북 카페는 파도와 크레인을 형상화해 부산항과 바다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부산역 이용객은 간단한 식음료를 즐기거나 북카페에 비치된 책을 보면서 열차를 기다릴 수 있다.

이학봉 코레일유통 사장은 “최근 기차역은 교통수단의 접점에서 쇼핑, 비즈니스, 휴식, 문화이벤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전국 철도역에 특색있는 공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