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고 (교장 장일출)가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제42회 청룡기 전국 중.고교 축구대회에서 대구공고를 누르고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16일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동래고는 대구공고와 연장전까지 가는 경기끝에 0대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11년째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상인 (46)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경남 창녕에서 실시한 20일간의 지옥훈련을 잘 참고 따라준 선수들의 노력의 결과" 라며 "곧이어 서울에서 있을 제31회 대통령배 축구대회서도 우승해 올 전국대회 2연패를 하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철벽수비로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수문장 신재홍 (3년) 선수는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부산 = 송봉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