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속임수 프리킥 등 신기술 보는재미 두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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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화려한 개인기의 경연장' 프랑스월드컵에서 속임수 프리킥.점프 드리블링 등 다양한 신기술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17일 스코틀랜드 - 노르웨이전에서 등장한 속임수 프리킥. 예비동작을 여러차례 실시해 상대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수법이다.

두명이 동시에 뛰어나와 킥을 하는 척하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서 한명이 돌아서서 공을 문전으로 띄우는 방식이다.

15일 튀니지전에서는 잉글랜드가 이색 프리킥을 사용해 재미를 봤다.

두명이 차례로 킥을 하는 척하며 공이 놓인 반대편으로 넘나들다 먼저 속임수를 썼던 선수가 돌아나오며 차는 방법이다.

이런 기술은 세트플레이에 의한 득점력이 높아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양발 사이에 공을 끼워 점프하는 토끼뛰기식 드리블링과 뒤로 제기차듯 하는 고난도의 힐킥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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