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유흥업소 카드 변칙거래 집중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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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신용카드 변칙거래를 이용한 유흥업소등의 고질적 탈세관행에 대해 국세청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국세청은 17일 "음성.불로소득 척결과 공평과세 차원에서 신용카드 변칙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고 말하고 "특히 이번 단속은 과거 위장가맹점만 색출하던데서 벗어나 위장가맹점을 이용하는 실거래 유흥업소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밝혔다.

국세청은 적발된 신용카드 변칙거래자에 대해선 정밀 세무조사를 벌여 탈루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또 유흥업소들이 탈세 수단으로 세금이 붙지않는 봉사료 (팁) 를 매출전표에 허위로 과다 기재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국세청은 유흥업소들에 대해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때 신용카드매출전표 (영수증) 발행 금액과 봉사료 금액을 따로 기재해 제출토록 조치했다.

국세청은 이미 최근 2년간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1천4백98개소와 이들과 관련된 유흥업소 1천1백58개소를 적발했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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