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금동원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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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단순한 형상이 반복.대칭 구조 속에 원색의 나열로 등장할 때 흔히 동요의 세계 같다고 한다.

평범한 앞산과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동요의 나라가 되는 것은 시의 마음이 이를 지탱해주기 때문. 금씨의 근작은 프리즘 '시의 마음' 을 통해 본 세상에 대한 따뜻하고 포근한 인상기 (印象記) 다.

잠시 시간을 멈추게 하고 바라본 세상이 그녀에게는 조각으로 짜맞춰진 시어 (詩語)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20일부터 28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 02 - 724 - 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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