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미국시장 예비고객 선발 150명 국내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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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한국과 대우를 알기위해 왔습니다." 대우가 미국 각 대학에서 모집해 오는 8월부터 미국 시판에 들어가는 대우자동차의 '홍보요원' 으로 활약하게 될 2천명중 선발대 1백50명이 15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 선발대를 포함한 2천명의 대학생들은 15일부터 오는 9월5일까지 1백50~2백명 단위로 12주에 걸쳐 각각 5박6일동안 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대우는 미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명문대학으로 일컬어지는 4백여 대학신문.게시판 등에 '한국에 무료연수를 시켜준다' 는 내용을 게재해 대학생을 모집했다.

미래의 고객이 될 대학생을 상대로 미리 홍보를 해두자는 일종의 '타깃 마케팅' 으로 대우의 전략은 일단 성공해 US투데이는 경제섹션 1면 톱기사로 대학생 모집 사실을 다루기도 했다.

한편 방한 대학생들은 대우자동차 군산공장과 창원 국민차공장 등을 방문하고 대우차를 직접 시승하게 된다.

대우 관계자는 "이들이 대우차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전파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며 "이들이 원하면 대우차를 20~30% 정도 할인해준다" 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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