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통신]스코틀랜드 훌리건 리더 철창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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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10일 브라질과 스코틀랜드 개막전 암표값이 최고 2천달러 (약 28만원) 를 호가.

전날 샹젤리제에서 1천6백달러에 표를 팔던 한 암표상은 표값을 4백달러나 올린데 대해 "킥오프 직전 이 정도 가격은 적정하지 않느냐" 고 오히려 반문. 암표상들은 그러나 수천명의 스코틀랜드 팬들이 암표를 사지 않고 축구장 주변에 마련된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는 바람에 별 소득이 없었다며 울상.

○…악명높은 스코틀랜드 훌리건들의 리더가 지난 9일 밤 (현지시간) 파리 중심부에서 벌어진 난동 당시 프랑스 경찰에 검거돼 철창행. 영국 애버딘 출신인 스티븐 스테이플리 (30) 는 경찰 30여명이 다친 이날 난동에서 모로코 훌리건들과의 '전투' 를 지휘하던 도중 경찰에 붙들렸다는 것. 이날 체포된 사람은 모두 25명에 달했는데 이중 13명이 스코틀랜드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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