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북한 장성급 대화 이르면 이달안에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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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1년 이후 중단됐던 유엔사와 북한군 간의 장군급 대화가 이르면 이달안에 재개된다.

유엔사 군정위 비서장 토머스 R 라일리 대령과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박임수 (대령) 대좌는 8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정위 비서장급 접촉에서 장성급 대화를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유엔사가 9일 발표했다.

라일리 대령은 "첫 장군급 대화가 이달중 판문점 군정위 본회의실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며 "정전체제 유지를 위한 군사문제를 논의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장성급 대화에는 유엔사측에서 미군 소장을 비롯, 한국군 준장.영국군 준장 및 제3국 군 (미.영을 제외한 6.25 참전 16개국) 대령과 북한군 대표 등이 참석한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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